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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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0515 재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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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12시 지나서 일기 쓰기.

01
올해는 꼭 아날로그 기록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마음 먹은 채 4달이 지났고 5월 중순이 와버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.
뭐든 좀 소모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했는데 딱히 새로 들인 건 없지만 소모하지도 않는 정적인 한해가 되어가는 중인듯.

02
언제 돌아와도 괜찮은 편한 사람이고 싶다는 바람은 꽤 오래된 바람인데 그냥 연락이 뜸한 사람이 되어가는 중인 것 같음.
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남아 준 것들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유독 올해 자주 하는 것 같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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